【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청주시 내덕노인복지관과 다솜노인요양원에 '행복한 숲길'이 조성된다.
청주시는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자금을 지원받아 오는 3월부터 내덕노인복지관과 다솜노인요양원에 행복한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내덕노인복지관에는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24종 7406그루의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조성해 소외계층과 지역민들에게 고품격의 녹색 공간을 제공한다.
원평동 다솜노인요양원에는 소나무 등 43종 4593그루를 심고 의자 등 휴식공간을 조성해 노인들과 주민을 위한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모델 숲, 테마 숲을 조성하면 도시경관 향상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정책에 맞춰 탄소저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녹색 공간을 창출하고, 도심과 연결되는 녹지 축을 형성해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순규 청주시 도시녹화담당은 "앞으로도 녹색 자금 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응모해 소외계층의 녹색복지를 통한 녹색수도 청주 구현은 물론,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해 산림청 녹색 자금 1억2000만원을 들여 현암동 서청주노인요양원에 치유의 숲길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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